• 밑으로 갈 수록 푸른색을 띠는 연분홍색 머리칼에 밝은 파란색의 눈. 살짝 분홍빛으로 혈색이 도는 흰 피부.

​

• 오리엘의 위스테리아 백작의 딸. 정치적으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는 않지만 각종 사업을 진행하여 꽤 부유한 가문으로 알려져있다. 일단은 황실과 에스텔라 교단에 충실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가주는 아버지며 후계자는 장남인 오빠로 잠정돼있다.

​

• 고향의 영지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오빠가 거주중. 본인이 언뜻 말하기로는 아버지는 권위적이고 오빠와는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 

​

• 17세에 마탑으로 들어와 3년간 스승의 제자로 지낸 후 독립했다.

​

• 주마법진 『애트모스피어』를 연구하는 학파는 마탑과 역사를 함께 했다고 할 만큼 유서깊은 학파 중 하나이다. 단순히 공기를 움직여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것 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동안 연구되어 다양한 보조 마법진이 설계됐다. 주마법진의 구조는 단순한 편이지만 응용이 어려운 마법. 큰 흐름의 기류를 다루는 계열의 마법인 만큼 규모가 크고, 그 규모가 더욱 커져갈수록 소모되는 마나와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특징을 갖는다. 평범한 마법사들이 가진 마나로는 반경 수백 미터 정도의 범위가 한계이며, 도시 규모 이상의 마법을 시전할 수 있는 마법사는 지금껏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재해와 같은 격한 날씨에는 그보다 더한 마나가 소모되고 사용되는 일도 거의 없다시피 한다. 전세계적 규모로 날씨를 바꿔버리는 보조 마법진도 대략적으로 설계 되었으나, 천문학적인 양의 마나와 연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론으로만 존재하는 마법으로 취급된다. 그나마 날씨를 예측하는 마법은 비교적 적은 마나를 사용해 널리 사용되는 편이지만, 정확도가 높지 않으며 필요 연산량은 다른것들에 못지 않게 많기 때문에 여러 마법사들의 두통을 유발하곤 한다.

•  『애트모스피어』를 연구하는 학파는 주로 보수적이고 탐구심이 높으며, 마법사로서의 타고난 능력이 뛰어난 마법연구가들로 구성되었고 공기의 흐름과 날씨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인 연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실용성 부족한 마법들을 연구하며 하루종일 책이나 자료만 들여다보는 콧대 높은 마법사들을 다른 몇몇 학파들이 ‘탁상공론에만 몰두하는 샌님들’이라 평하고 헐뜯어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

​

• 속한 학파 내에서 에어리스는 다소 별난 부류로 알려졌다. 타고난 높은 마나량과 연산력도 주목할만 하지만 기존 학파와 반대되는 방향의 보조 마법진을 연구하고 발전시킨 것으로 더 유명하다. 과거의 묻혀버린 한 연구 기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서서히 청사진을 그리던 연구를 수년 전 오염의 발생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본인을 필두로하여 전 스승을 포함한 학파 내 소수의 마법사들과 새로운 보조 마법진들을 설계했다. 다른 마법사들의 조언이나 도움도 학파를 가리지 않고 받아들였다. 이 마법진들은 기존의 『애트모스피어』 계열 마법에 비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소모 마나와 시전시간, 연산량을 파격적으로 줄이고 위력을 집중시켰다. 또한 장소에 거의 구애 받지 않고, 공기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하늘이 보이지 않는 장소라도 허공에 마법진을 연상해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가장 간단하게는 바람의 위력을 한 곳에 모으고 가속시켜 적을 공격하는 것에서부터, 좁은 지역의 날씨를 바꾸거나 번개나 회오리 등 작은 재해를 일으키는 보조 마법진들은 높아진 마나 효율과 실용성을 갖추고 전투력을 부여했다.

​

• 에어리스의 연구에 대해 학파 내부에서는 좋게 평하는 자들도 있었으나 절반 이상은 타고난 재능을 작고 사소한 마법에 낭비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샌님들’이라고 학파를 헐뜯던 타 파벌 인원들에게 더 좋은 반응을 얻게 되는 상황이 벌어져 유서깊은 학파의 분열을 자초한다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학파 밖에서는 대부분 ‘경험은 비교적 적지만 장래가 유망해 보이는 젊은 마법사’라는 평이다.

​

• 신앙심이 높다는 오리엘 출신이지만 인간이 신의 뜻보다 우선한다는 주의다.

​

• 상대에게 어느정도 예법을 갖춰 존대하다가 상대가 편해지면 가끔씩 말을 놓기도 한다.

​

• 가끔 가족들과 안부편지를 주고받는다. 편지와 함께 돈이나 장신구 같은 금품이 오기도 한다.

• 아침 잠이 많고 늦게 자는 편이다. 그 때문에 제자 시절에는 종종 아침형 인간인 스승과 사소한 갈등을 빚곤 했다.

• 일주일에 하루 이틀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거나 놀러 나가는 등 자유로운 날을 즐긴다.

​

• 예쁜 것들이나 치장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 주로 무릎 길이까지 오는 드레스와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다. 선호하는 옷 색은 차가운 계열의 색깔과 흰색, 검정색.

• 외출용 의상들에는 간단한 보온, 보냉 마법이 걸려 있어 보기보다 따뜻하거나 시원하다.

• 마탑 소속 뱃지는 검은색 리본에 달아 목에 초커처럼 착용한다.

​

• 스태프의 총 길이는 약 180cm이며 단단한 재질로, 무게는 1kg 정도이다. 스태프 머리부분 중앙의 구는 시간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하늘의 모습에 따라 시시각각 색이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