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 Magus
주마법진 Primary Magic
Theologeion
『기계장치의 신 Deus ex Machina』은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해 극의 긴박한 국면을 타개하고 결말을 가져오는 극작술이다.
아르미안의 주마법, 『시올로가이온 Theologeion』은 세상이라는 극(劇)에 기계장치를 개입시킨다. 상상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기계생물을 구현시킬 수 있는 대마법을 구사한다.
보조마법진에 따라 작은 기계생물부터 큰 기계생물까지 다 소환할 수 있으며, 아르미안이 공급하는 마력이 끊기면 기계생물도 함께 소멸한다.
아르미안은 이를 『극 종료』라 부른다.
황혼의 마법사
아르미안 릴리
Armian Lily
남자 | 59세 | 176cm
HP
MP
공격
방어
회복
속도
130
220
50
30
30
4
·
·
·
·
·
·
스킬
Skill
【조사스킬】
-
기계장치의 조(鳥) [탐지]
【전투스킬】
-
기계장치의 경(鯨) [강공격B]
-
기계장치의 편(蝙) [흡혈]
"내가 믿는 것은 쓰잘데기 없는 권력도, 신도 아니야.
세상을 관통하는 진리, 그것 뿐이야."
타이틀
Title
성격
Personality
괴팍한 | 마이페이스 | 진취적인 | 자아도취 | 탐구가
"모르겠으면 굴러야지."
괴팍하며 묘하게 꼰대스러운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규칙이나 전통 등을 강요하는 것은 끔찍히 싫어하지만, 노력을 하지 않고 무언가를 얻으려 하는 것에 대해서는 '게으르다', '나약하다' 등의 평을 쉽게 내리며 주변 동료와 제자들에게 깐깐한 편이다. 대신 노력하는 자는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우려 한다.
"진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버리고, 무슨 생각이라도 바꿀 수 있어.
오히려 그렇게 생각할 수 없는 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겠어."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에 달고 사는, 극도로 진보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다. '진리를 위해서', '변혁을 위해서'는 기존의 질서나 체계같은 것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야하고, 바뀌어야한다고 주장하는 극단에 해당한다. 이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마찬가지로, 새롭고 재밌는 일이 성립하기 위해 규칙을 바꿔야할 필요가 있다며 거침없이 바꾸는 타입이다. 실제로 아르미안이 마탑주가 된 후, 개정된 마탑 규칙이 한둘이 아니다. 본인은 이것이 '학자로서의 본능'이라 하며, 오히려 그러한 스탠스를 가지지 않은 마법사들을 이상하게 여기곤 한다.
"뭐, 내가 대단한거야 당연한거고.
대단하지도 않은 것이 마탑의 수장으로 앉아있으면 꼴불견이잖아?"
예부터 지금까지 쭉 제멋대로고, 자신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아르미안은 매우 어렸을 적부터 천재라 불리어왔고, 본인 역시 자신의 재능이 천재적임을 알고 있었다. 아르미안에게 있어 자신이 타인보다 우수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전제고, 그렇기에 그의 행동은 다소 자만에 기반한 경우가 많았다. 나이가 들고 자잘한 마찰과 실패도 겪으면서 조금은 둥글어졌다고 주변인들은 평가하지만, 여전히 자신을 과신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기타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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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레아 마탑의 현 마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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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은색 (#FFFFFF) 과 분홍색 (#FFB3E0)의 투톤머리. 금색 (#F2A618)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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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당분, 자유, 변혁, 마법 / 【불호】 전통, 신, 두족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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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마르, 릴리 백작가 출신. 하지만 가문은 친누나가 이었으며, 현재 아르미안은 가문과 거의 무관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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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올로가이온』은 마탑 내에서도 이질적이면서도 강력한 주마법진에 해당한다. 그러나 방대한 연산량, 필요 마나와 함께 시전자의 상상력을 요구한 탓에,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자는 얼마 없었다. 아르미안의 스승 역시 마법진을 계승하긴 했으나, 아주 간단한 소형 기계생물을 만들어내는 것 이상의 활용을 하지 못하여 큰 연구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아르미안에게는 매우 명석한 두뇌가, 방대한 마나가, 그리고 끝없는 상상력이 존재했다. 아르미안은 처음으로 대형 기계생물을 만드는 보조마법진을 만들어내었고, 그 연구성과를 토대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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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적에는 시올로가이온을 활용해 지성이 있는 생명체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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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의 젊은 나이에 마탑주 자리에 올라, 20년 가량 위치를 지키고 있다. 마탑 내에서는 천재라 불리었으며, 현 마탑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다양한 마법연구를 지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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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법진이 워낙에 복잡한 탓에 비슷하게 영향력이 큰 마법사들에 비해서는 배출한 제자 수도, 흔히 말하는 '학파의 규모'도 작은 편이다. 오히려 그렇기에 대형학파들 사이에서 비교적 중립적이고 권력을 독점하기 힘든 위치임을 감안해 마탑주로 추천받은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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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제자를 여럿 두고 있었으나, 3년 전부터 새로 제자를 받지 않고 원래 있던 제자들도 독립시키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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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신은 인간을 속박할 뿐인, 언젠가는 뛰어넘어야할 존재라고 말한 적이 있다나 없다나. 일부 마탑의 젊은 층 사이에서는 『시올로가이온』이야말로 신의 영역에 들어설 수 있는 마법이라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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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것을 지독하게 좋아한다. 건강을 해친다고 제발 적당히좀 먹으라고 해도 듣질 않는다. 마법을 원활하게 쓰기 위해서는 당분이 필수라고 변명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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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가 있다. 글을 읽거나 가까이 있는 물체를 봐야할 일이 있을 땐 원시용 안경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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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외적인 부분에서는 묘하게 게으른 면이 많다. 주변 정리정돈을 안 한다던가, 제대로 된 음식을 챙겨먹지 않고 간식만 잔뜩 먹는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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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재능이 없는 일반인이었던 부모는 이미 돌아가신지 오래다. 마찬가지로 일반인인 친누나는 아직 살아있으며,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아르미안과는 달리 가정을 꾸렸다. 누나와 사이가 좋아 아르미안은 종종 조카들을 만나러 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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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뱃지는 귀걸이로 변형하여 왼쪽 귀에 끼고 다닌다.
관계
Relations
틴타 아르테제
한때, 마탑에서는 ‘신의 힘을 마법적으로 측정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주제로 합동연구 프로젝트가 제안된 적이 있었다. 아르미안과 틴타는 둘 다 해당 프로젝트에 ─ 진담일지 농담일지 모를 이유로 ─ 참가한 적이 있었다.
“역시 성흔이라던가 신의 힘을 직접 측정해보려면 교단의 협력이 필요한데, 신이 절대적이니 어쩌니 하는 머리 굳은 녀석들이 협력할 리가 없다는게 제일 문제란 말이지.”
“사람을 납치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납치……해볼까?”
물론 계획이 실천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둘은 사뭇 진지하게, 신의 힘이 존재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가설이나 측정법을 세우며 밤을 지새우고는 했다.
둘이 나눈 이야기들이 만약 교단 사람의 귀에 들어간다면……상상 이상의 불경함에 치를 떨게될 수 있지 않을까?
케이 엘리너
아트레아 마탑의 마탑주, 아르미안 릴리가 마법공학 발달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마탑주가 이토록 마법공학에 헌신적이라는 소문이 퍼진데에는 아마 케이 엘리너와의 공동연구도 있지 않았을까?
케이 엘리너가 개발하는 비행마도구 관련 연구를 아르미안이 적극 지지하고, 마탑주의 연구실에 종종 비행의 마법사가 ─ 무언가의 꾸러미를 들고 ─ 찾아갔다는 소식은 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스승님, 분명 이번주는 사둔 디저트가 다 떨어졌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그건 그렇지만…하지만 선물받은건 어쩔 수 없잖아…?”
“또 설마……!”
아르미안에게 있어 뼈아픈 실책이었던 3년 전 사데르냐 원정대에서 일어난 구체적인 일들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
바이트 스카일러
아르미안이 마탑에 들어온 것은 13세때였다.
당시 신입 육성 담당 마법사였던 바이트 스카일러는 마탑에서 영향력이 큰 다양한 학파들을 소개하고, 시험에서 특출난 재능을 보인 아르미안을 노리는 마법사들의 제자 입적 제안을 전해주었다. 하지만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지나가듯 소개해주었던 「시올로가이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당시에 상당히 화제가 된 일이었으리.
“정말, 스카일러씨한테 마탑주님이라던가…그런 식으로 불리면 제가 다 낯부끄럽단 말이죠.”
어린 아르미안을, 젊었던 아르미안을 알고 있는, 그리고 아르미안이 경어를 쓰는 몇 안 되는 존재.
펠릭스 실베스터
사실 아르미안은 그에 대한 기억도 희미할 뿐더러, 그때 만났던 아이가 지금의 펠릭스 실베스터라는 사실도 모른다. 하지만 아마 어렴풋이 기억 속 어딘가에는 그에게 도움을 청하고, 좌절한 아이의 기억이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하. 웃기지 말라 해. 절박했으면 말이야, 한 번 거절당한 것으로 저렇게 바로 고개를 숙이고 자기 소망을 거두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아."
아르미안 릴리는 상당히 편협하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이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배로 노력하고 세상과 맞서 싸운 불굴의 탐구가였다. 그에게 소원은 쟁취하는 것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안 되는 무언가였다. 그는 수동적인 사람을 싫어했다.
그렇기에 그는, 그것이 누군가에게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발렌시아 아르메키스
3년 전, 갑작스레 찾아와 오염에 대해 이것저것 캐물으려 한 ─ 처음에는 상당히 발칙하다 생각한 ─ 기사. 사데르냐의 대영주, 아르메키스 공작가를 모를 리가 없다. 원정대가 큰 피해를 입으며 밝혀낸 진실들은 모두를 위해 공개해야할 성정의 것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찾아온 것이 ‘아르메키스기에’라고 잠깐은 생각했으나… 오래 살아온 마법사의 눈은 사람의 절박함도 읽지 못할 정도의 옹이구멍은 아니었다.
“노력과 성의를 아는 자는 싫어하지 않아. 그것이 누구더라도.”
그는 아르메키스가 아닌 ‘발렌시아’를 돕기 위해 그가 알아낸 오염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고, 필요한 것 이상의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인간적인 호의를 느끼고, 성향이나 신념차이하고는 별개로 좋게 보고 있는 상대.
아리엘 루드라
루드라 공작가의 공녀가 병약해서, 공작 내외가 어쩔줄 몰라한다는 사실은 꽤나 유명한 이야기였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들이 마탑에까지 도움을 청했다는 것은, 아르미안에게 있어 꽤 필사적인 무언가로 보였다.
마탑 정치활동의 일환으로 공작가를 찾아가게 된 아르미안은 몸이 약한 ─ 누군가가 겹쳐보이는 ─ 아리엘을 만나고, 그를 돕기 위해 생활 보조용품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마법공학자들을 소개해주게 된다.
“그런 몸을 준 것은 신인데,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진 않아?”
“…제가요?”
아리엘은 정말 태풍의 눈과도 같은 사람이었다.
분명 조용할 리 없는 위치일텐데, 누구보다도 고요하고 부드러운 사람. 그렇기에 아르미안은 껄끄럽고, 동시에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종종 디저트를 들고 만나러 가는, 친하다면 친하다 할 수 있는 인연.
사블레 샤를로트
트레스 제과점이 얼마나 유명한지에 대해서는, 구태여 활자를 들여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단 것을 지독히 좋아하는 아르미안에게 있어 트레스 제과점은, 어쩌면 기사에게 있어 신이 가지는 의미보다도 컸을지도 모른다. 전국 곳곳의 트레스 제과점 지점들에 주기적으로 나타나 당일 생산된 디저트를 전부 싹쓸이해가곤 하는 괴인의 소문은 사블레의 귀에 들어가기에 충분했다.
“……늘 맛있는 라인업 준비, 대단히 감사드림을 밝히며…”
괴인의 정체가 아트레아의 마탑주였음은…예상 외의 사건이었을까? 아르미안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제과점의 주인과 알게 되어, 신상을 미리 받아볼 특권을 얻었다는 것은 상당히 기꺼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