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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꼴로 숨이 쉬고 싶더냐? "

델피니움_전신 - H S.png

Class:: Magus

주마법진 Primary Magic

Apocalypse

땅을 덮는 파도는 지저의 문을 열고, 검은 숨은 존재를 깎아내리며, 진득하게 흐르는 짐승은 만물이 먹잇감이니 곧 종말의 시작이라. 

부식작용을 하는 검은 물질을 만들어낸다―목표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 극악의 파괴력. 타르처럼 점성이 있는 검은색 액체가 원초의 상태이며 그 양이나 강도에 유동성을 두지만 일순 사라질 정도로 강력하게 구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독하고 해롭다. 

완전히 부식되었다면 몰라도 잔해가 있다면 썩어문드러진 자욱이 남는 탓에 영 깔끔하지 못하다. 물질이 쓸고 간 자리나 땅, 혹은 건물 등이 주로 그러했다. 


망가뜨리는 것이 전부라 주마법진 자체는 몹시 간단하다. 보조마법진으로 상태 및 형태, 시전거리나 위치 등 세부적인 부분을 조절하며 자유자재로 조종한다. 액체나 기체, 혹은 짐승의 형태로 다루기도 하는데 살아움직이는 듯해도 대충 흉내를 내듯 조종할 뿐이다. 마법 해제 시 아지랑이처럼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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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또다른 이름

 

​델피니움 위글

Delphinium Wiggle

여자 | 35세 | 172cm

HP

MP

공격

방어

회복

​속도

220

100

50

50

30

1

​·

​·

​·

​·

​·

​·

스킬

Skill

【조사스킬】

  • ​사냥 [눈썰미]

【전투스킬】

  • 몰락 [강공격A]

  • 환난 [전체공격]

@camilia_luv 님 지원

타이틀

Title

외관

Appearance

탁한 갈색의 머리카락. 빛을 받지 못하면 회색으로 착각할 법하여 뻗친 머리칼이 더욱 부스스해 보였다. 옆으로 난 머리카락이 비대칭인데, 어릴 적 잘린 것을 그대로 유지라도 하나 보다. 눈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다 그 끝이 위를 향한다. 얇은 쌍꺼풀. 위보다는 아래 속눈썹이 눈에 띄었다. 홍채가 화사한 분홍이건만 평소 안광이라고는 없이 죽어있어 칙칙하다. 왼쪽 입가에 점이 하나.

나뭇가지를 꺾어온 듯한 스태프에는 마법석이 주렁주렁 매달려있고 뱃지는 대충 잘 보이는 곳에 부착했다. 귀걸이에 달린 보석과 반지도 죄다 마법석이다.

성격

Personality

자기본위|냉랭한|무심한|다혈질

 

그는 어느 이야기에 나올 법한, 음울한 은둔자같은 면모를 보였다, 혹시나 외형으로 인해 편견을 가진 것일까 봐 그에게 먼저 다가간 이들은 얼마 안가 만용이자 착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어디서 분수도 모르는 게 망상을 들이밀어. 실제로 그가 하는 양은 딱 생긴대로였다. 음침하고 냉랭하며 말하는 모양새 또한 영 곱지 못했다. 언행에 배려가 없어 서슴없이 적대감을 내비치고 존중을 찾아보기 힘들다. 애초에 교류조차 미미하니 그럴 겨를이야 있을는지. 자신이 틀렸다 한들 어쩌라는 건지, 하며 뻔뻔하다. 타인에게 맞추려 들지 않고, 누군가 불만을 토로한다면 오히려 제게 맞추든지, 아니면 관두든지 하라고 한다. 콧대 높은 사람인가 하면, 그러기에는 고상한 면이 없다.

 

델피니움은 제멋대로라 변덕스럽다. 성가시면 대충 넘기고 거짓말도 쉽게 하며, 들키고 나서도 태연한 바람에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거짓인지 헷갈리게 한다. 네가 넘어가놓고 왜 내 탓을 하느냐? 분하거든 멍청한 머리를 탓해라. 사회성이라 명명할만한 것이 정말 가끔 보이기는 하는데, 이해나 도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짜맞추려는 듯 사무적이고 싫은 티가 팍팍 난다.

 

툭하고 잘못 건드리면 금세 신경질적이다. 기운이 영 어둡다고는 하나 큰소리를 내는 일이 적지 않았다. 호의를 썩 달가워하지 않고 은혜를 갚는 편도 아니지만 손해를 보면 돌려줘야 직성이 풀린다. 배로 갚아주지 못하면 아쉬워하며 욱하면 멱살정도는 쉽게 잡는 사람이다.

기타

Etc

숲에 사는 악의 근원, 처럼 보이는 그는 실제로 에트루리아 태생이다. 숲지대의 편견에 어울리고 음습한 기운이 이교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델피니움은 천성적으로 공동체 생활이 맞지 않았으니, 어딜 가든 모난 채로 자랐을 터였다. 그 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 정도에 그치기는 했다만, 하필 그 울타리인 탓에 이렇게까지 신경질적인 사람이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숲지대에서 태어난 것이 행운인지, 불행인지.

외동인데도 생각보다 변변찮은 생활을 한 까닭은 가난한 마을이기도 했거니와, 쓸데없이 헌신적인 양친의 탓이다. 처지도 마땅치 않으면서 그놈의 공동체에 기여하겠다고 설치고 다닌 게 대체 얼마나 되던지. 주민들은 이걸 또 당연하게 받아들이니 신물이 안날 수가. 적당히 자랐을 무렵, 마을로 잠시 귀향한 어른을 따라 숲 바깥으로 나와 칼마르로 거처를 옮겼으며 그가 바로 델피니움의 스승이다. 명색이 보호자였으니 조금이나마 제어역할을 하기는 했는데, 몇 년 전에 타계했다. 마법사치고는 이른 나이였다.

델피니움은 제자를 두지 않을 생각인가보다. 사실 그럴 인성도 아니고, 인기도 별로 없지만 말이다. 스승도 없고, 마탑 내에서는 거의 외딴섬이다. 그렇다 해서 기가 죽지는 않더라. 멸시는 해도 건드리는 이는 드물다.

 

오염이 발발한 초기에 농담식으로 일부 마법사의 타깃이 되었는데, 누가 봐도 그럴 법한 사람에 마법의 기초 형태가 영 기분나쁜 탓인 듯하다, 델피니움은 욕설을 퍼부으며 불쾌해했다.

 

짝을 이루는 것처럼 필수로 시전하는 보조마법진이 있는데 보호, 정확히는 논외로 치는 작용을 하는 듯하다.

 

고개가 빳빳하고 조아리는 법이 없다. 제 인상에 이런 행동까지 더해져 재수 없어 보인다는 말도 들었다. 실제로 성격이 좋은 것은 아니니 평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혼잣말이나 자문자답하는 꼴이 심심찮게 보인다. 말투가 죽은 제 스승과 비슷하다더라. 내용이나 어조는 이쪽이 훨씬 거칠다.

 

악필. 자필문서는 공을 들여야 하며 성질부터 낸다. 이때문에 반려 당한 보고서가 꽤 되며 그때마다 달달 설명을 해야 하거나 언쟁이 생긴다.  끝은 결국 재작성이다. 가능한 한 메모보다는 머리로 기억하려고 한다.

 

개인공간이 난잡하다.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쌓여있는 꼴이다. 치울 생각은 없는 듯하고, 함부로 버리려고 하면 불같이 화를 낸다. 가진 것에 집착하고 잃을 것에 노여워한다. 차라리 망가진다면 내칠 수는 있지만 빼앗기는 건 죽어도 싫은 모양이다.

관계

Relations

페카 델피오

"네 신분과 안위를 보장해주는 장치가 있어 다행으로 알아라."


델피니움 위글은 페카 델피오의 얼굴을 기억한다. 주제에 어인 일이냐고 한다면, '오염'의 용의자라며 폄하 당하던 당시에 하필 페카 델피오가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마법사임에도 주먹을 쥐는 일이 잦았으니―마법을 사용했다면 일이 더 커졌겠지만 말이다―불행하게도 그 대상이 되고 만 것이리라. 그는 다행히 멱살만 잡힌 채로 끝나긴 했다만, 그 상태로 타인을 향한 악의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들었으니 다행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지는 모르겠다. 당시에는 마법사도 아니었던 듯한데, 왜 왔다고 했더라? 알 게 무언가, 일단 그 자리에 있던 이들에게 좋은 감정은 없다. 더군다나, 어찌 되었든 지금의 그는 마탑 소속의 마법사다.


그를 보면 반사적으로 얼굴을 찌푸린다. 성질대로 하니 이따금 얻어맞기도 하건만 무시할 줄을 모른다. 자신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을 주워들은 것을 보니 알 건 다 아는 듯하고, 게다가! 듣자 하니 그에게 있어 자신은 최악의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살갑게 구는 것이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배알도 좋지, 물론 그렇다 해서 꼬여버린 심성이 쉬이 풀어지는 것은 아니다.


페카 델피오가 언제까지 견뎌낼지는 당사자만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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