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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지 않으면 아플지도 몰라요?

하지만 말을 듣지 않은 건 당신이니까 제 책임은 아니랍니다. "

전신 - 이울비.png

Class:: Knight

성흔 Stigma

Skuld

“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Rebuke me not in thine anger, Neither chasten me in thy hot displeasure.

 그는 자신이 신의 축복을 받으리라 굳게 믿었고, 그 믿음에 보답받았다. 봄의 햇볕처럼 따스한 기운이 등을 감싸는 것과 동시에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시선을 느꼈다. 자신을 관찰하는 시선에 오싹해져 주변을 둘러봤고, 그제야 자신에게 내려진 축복임을 깨달았다. 양쪽 날개뼈 사이, 등 한가운데에 자리한 성흔. 그 문양이 그가 신에게 받은 축복, 운명의 실을 풀어 불확실하게 만드는 ‘스쿨드’ 다.

 

 마치 신에게 용서를 비는 듯한 기도문을 올리면 주무기인 낫의 날이 밤하늘처럼 몽환적인 색으로 변한다. 이는 낫에 한정되지 않고 그가 손에 쥐고 사용하고자 하는 무기라면 똑같이 나타난다. 날의 색이 변한 무기에 상처를 입으면 출혈과 함께 일시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해진다. 이때는 그 어느 회복도 통하지 않으며, 그저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상처에 따라 다르지만, 다시 회복이 가능해질 때까지는 평균적으로 5분 안팎 정도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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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신기루

사블레 샤를로트

Sable Charlotte

여자 | 23세 | 168cm

HP

MP

공격

방어

회복

​속도

160

160

50

40

30

3

​·

​·

​·

​·

​·

​·

@rodwl_co

타이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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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Skill

【조사스킬】

  • 옥타브 (Octave) [회피]

【전투스킬】

  • 발레스트라 Balestra [강공격B]

  • 바뜨망 (Battement) [흡혈]

외관

Appearance

 밝고 고운 피부, 찰랑이는 머릿결. 흔히 말하는 미인상에 매우 적합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그는 곱슬곱슬한 분홍 머리카락을 가졌다. 찬란하고 선명한 분홍이 아닌 재가 섞인 듯 흐릿한 색이지만, 본인은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옆으로 넘긴 왼쪽 앞머리와 대조되는 오른쪽 앞머리는 제 눈을 반쯤 가리고 있다. 넘긴 머리는 길게 땋고 다니기에 유일하게 귀걸이를 착용한 귀가 아무런 가림없이 눈에 보인다.

 

 노을빛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주홍의 눈동자는 본인의 머리색과 조화를 이룬다. 사납지 않게 적당히 둥근 눈꼬리가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줌과 동시에 따스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한다. 언제나 연하게 웃는 얼굴은 그를 처음 마주하는 사람도 마음 편히 말을 꺼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외모에는 관심이 많아 언제나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자기 자신을 가꾸는 것에 굉장한 소질이 있다. 그 때문인지 외모와 관련된 칭찬을 들으면 쑥스러워하면서도 무척이나 뿌듯해한다. 하지만 곱슬거리는 머리는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골칫거리. 자주 빗지 않으면 쉽게 엉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단정하게 제복을 챙겨입는 그의 손은 무수한 흉터와 상처로 가득하다. 반장갑에 가려지는 부분도 있으나, 무기를 더 확실히 잡아 힘을 싣는 것만을 목표로 착용하기에 흉터를 가리지 못한다. 본인도 가려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주무기인 낫을 사용하지 못할 상황을 대비하여 허벅지에 보조 무기로 단검집을 착용하고 다니지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굉장히 드물다고 한다.

성격

Personality

MAIN KEYWORD : 흘러가는 의지

 

| 기품있는 / 끔한 / 경건한 |

 

" 아, 저에게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있는 걸까요? 편히 해주세요. "

― 가까이 하고 싶은 자 ―

 

 밝은 인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차분히 정돈된 머리카락과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환한 미소 사이로 따스한 성품이 새어 나온다.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듯한 분위기, 흔히 말하는 기품을 지니고 있다. 자신으로 인해 타인이 피해를 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어렸을 때는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애늙은이라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 실제로도 누군가의 발목을 잡는 것을 끔찍이 싫어하지만, 정작 자신은 극한의 상황이 아니면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딘가 나사가 빠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그 누구도 그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 신앙심으로 똘똘 뭉친 그는 모든 고난은 신이 내린 시험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역으로 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며, 오히려 그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가 기사가 된 것을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니 말을 하면 입이 아픈 수준.

 

| 너그러운 / 정적 / 신뢰 |

 

" 제가 사블레 샤를로트입니다. 사샤라고 불러주세요~ "

― 봄날의 햇살과 같은 자 ―

 

 보이는 것과 한 톨도 다름이 없는 온기를 머금은 사람으로,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중요시한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대하며,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설령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환하게 인사를 건넨다. 그러나 화를 참는 것인지 내지 못하는 것인지, 자신에게 잘못을 저질러도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 상대의 잘못에 합당한 대가만 따질 뿐, 잘못을 인정한다면 너무나도 쉽게 용서하는 편이다. 또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은 절대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하여 위태로워 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모습이 다른 타인으로부터 믿음을 쌓을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었다. 모든 사람을 받아주며, 벽 없이 대하는 모습이 그의 주변에 사람을 모이게 만들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들지 않았을까.

 

| 소탈한 / 관적인 / 방황 |

 

" 세상에! 너무 웃겨요! 웃겨서 배 아파~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하셨어요? "

― 어느 곳에서도 웃을 수 있는 자 ―

 

 간혹 그가 귀족의 자제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할 정도로 굉장히 소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꾸밈이 없는 미소, 가식적이지 않은 언행,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바라보는 시선. 그가 아무리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사적인 자리에서는 귀족의 예법도 내려두는 수준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상당히 놀랍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예의는 한순간도 잊지 않고 지켜왔기에 지금껏 문제가 된 일은 없다.

 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금방 적응을 하는 놀라운 적응력을 가졌지만, 그런 모습과는 모순되게도 본인 혼자서는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며 힘겹게 결정을 하더라도 빠르게 움직이지 못한다. 때로는 가야 할 길을 몰라 방황하는 것처럼 제 할 일을 알지 못하는 게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단점을 메꾸어 티가 나지 않게 해주는 건 그의 낙관적인 성향. 다른 사람이라면 절망적이라고 느껴질 상황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묵묵히 앞을 바라보며 달려간다.

 

| 근면한 / 연스러운 / 여유로운 |

 

" 그렇게 급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가 알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니 알려주실래요?"

― 주어진 일에 실수가 없는 자 ―

 

 단 한 번도 훈련에 늦은 적 없고, 약속을 어긴 적도 없으며, 언제나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한다. 이처럼 매사에 부지런하고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쏟는 편으로 평소에도 바쁘게 생활할 것 같지만, 그와 같이 다니다 보면 실제로는 여유롭게 살아가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닥쳤을 때 머뭇거리지 않고 망설이지 않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해결하기 위해 마음 한편에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한다. 실제로 놀랄만한 상황에서도 크게 당황하지 않으며 태연하게 침착함을 유지한다. 이런 성향으로 인해 너무 관심이 없냐는 말을 듣기도 했으나, 그는 다급하게 살지 말라는 가르침을 받았기에 그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할 뿐이다.

기타

Etc

|세이렌 기사단|

- 기사단 경력

 그가 세이렌 기사단에 입단한 지 올해로 3년이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목표는 아니었지만, 장래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던 나이에 가족의 손에 떠밀려 사관학교에 입학. 졸업과 동시에 입단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고,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마친 결과 20세라는 나이로 입단하여 지금까지 기사단에 몸을 담그고 있다.

 

- 붉은 신기루

 붉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웃는 얼굴로 자비란 없다는 듯 낫을 휘두르는 모습에서 지어지게 된 이명이다. 평소 행실을 보면 싸움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훈련이나 대련, 마수를 상대로 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사람들은 마치 존재하지 않는 모습, 신기루를 보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는 한다.

 

- 무기

 주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자신보다 큰 낫. 학생 시절에는 도검을 사용해왔으나, 기사단 입단 훈련 기간을 거치면서 낫으로 바꿨다고 한다. 뛰어난 공격성을 지녔어도 휴대성은 떨어지기에 여분의 단검을 따로 챙겨 다닌다. 무게를 실어서 있는 힘껏 내려치는 공격방식을 무식하다고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크고 무거운 낫을 가볍다는 듯 들고 빠르게 뛰어다닐 수 있는 사람이 제국에 몇이나 될까.

 

- 타고난 실력과 노력

 어렸을 때부터 특출난 신앙심을 지녔을 뿐, 라티움에 있는 학교를 졸업하고 사관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별도의 재능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사관학교에서 기사의 재능을 발견했고, 재미를 느껴 훈련에 더욱 진지하게 참여했다. 천재가 노력하면 무섭다는 말을 몸소 증명하듯 성적은 언제나 상위권에 머물렀다. 물론 그는 마땅한 재능을 손에 무수한 흉터가 남을 만큼 단련했을 뿐이며, 천재라는 호칭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샤를로트|

- 샤를로트家

 제국의 수도 라티움에 위치한 자작가문. 자작이라는 지위에 맞는 명성과 평판을 가지고 있으나, 규모가 작은 탓인지 가문 자체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 가지 유명한 것이 있다면 예로부터 수도를 중심으로 제국에서 명성을 쌓아온 트레스 제과점의 실제 주인이라는 것. 다른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는지 요즘에는 무역을 이용한 상업에도 손을 뻗어볼 계획이라는 소문이 드문드문 들려온다.

 현 가주는 사블레 샤를로트의 오빠인 다쿠아즈 샤를로트.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매로,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읜 사블레에게 오빠는 무척이나 소중한 가족이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깊으나, 동생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 트레스 제과점

 샤를로트 가문의 주된 사업이자 디저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다녀오는 오래된 제과점이다. 제국 전역에 가게가 있고 주로 귀족을 상대로 운영하지만 몇 군데 평민을 위한 가게도 존재한다. 다양성과 고품질, 폭넓은 대상으로 성공의 발판을 꾸준히 밟아왔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과를 한번 맛본 자는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방문한다는 소문도 존재한다.

 

|사블레|

- 생일

07.19.

탄생화 : 백부자 (아름답게 빛나다)

탄생석 : 하이드로 로드크로사이트 (정의)

 본격적인 여름에 태어난 그는 더위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 경어와 호칭

 처음 말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존댓말을 사용해왔기에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모두를 경어로 대하고 상대의 호칭을 높여준다. 이름을 부를 땐 기본적으로 ‘이름’-씨 의 형식을 하고 있으며,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에게는 '성'-님 이라고도 부른다. 무척이나 친한 사이라면 서로의 허락을 통해 평어를 사용할지도.

 

- 하얀 거짓말

 흔히 말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잘하는 편이지만 완전한 거짓을 담은 말은 그다지 잘하지 못한다. 워낙 신앙심이 강해서인지 거짓말을 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편. 그러나 그의 거짓말을 경험한 자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 Like

1. 음악 / 악기

 처음부터 음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으나, 주변에서 다양한 악기를 접하며 음악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한다. 예전부터 본인이 연주 가능한 악기는 한 번씩 다뤄봤다고. 실제로 그의 악기 연주는 부드러워 듣기 좋다.

2. 디저트

 제과점을 운영하는 가문의 영향인지 디저트를 매우 좋아한다. 굳이 디저트가 아니더라도 단 음식이라면 사양하지 않고 받는 편이다. 그가 거절하는 모습 자체를 보기 드물지만, 디저트와 관련되면 유난히 눈빛이 반짝인다고 느껴진다.

관계

Relations

에어리스 위스테리아
트레스 제과점을 투자하는 위스테리아 가문과의 교류로 알게 되었으며, 알음알음 지내와 특별한 친밀도는 쌓여있지 않다. 특히, 에어리스가 마탑으로 향한 후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틴타 아르테제
어느 때와 같이 지점을 돌아다니던 중 마주치게 된 사블레의 귀중한 디저트 친구. 서서히 쌓이게 된 관계는 틴타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으리라 의심치 않다. 틴타가 수도를 떠나 칼마르로 돌아가면 편지를 이용해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았고, 수도에 온다는 소식을 받으면 언제나 환히 맞이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한다고. 덤으로 이번 원정으로 오랜만에 만나 굉장히 들떠있는 상태라고 한다.

아르미안 릴리
어느 날, 귀에 들려온 것은 전국 트레스 제과점에 나타나 디저트를 쓸어간다는 괴인에 대한 소문. 사블레는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나름의 잠복수사를 하던 중 현장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 소문의 주인은 마탑주, 아르미안. 같은 사태가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블레는 아르미안을 VVIP로 우대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주어지는 특권은 보통의 VIP와 다른 격을 보인다. 벌써 몇 년이 지난 일임에도 사블레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이셀미스 유
시간이 날 때마다 제과점의 지점을 돌아다니며 제 역할을 해내던 중 마주했다. 그 후로 이셀미스가 수도를 방문하게 되면 기쁜 마음으로 만났고, 그렇게 서서히 쌓인 친밀감은 신 메뉴를 알려주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자신과 동일하게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기껏해야 1년에 두어 번인 만남이기에 사블레에게 있어서는 조금 특별한 만남이었을 테니 뭐든 해주고 싶은 것은 너무나 당연할지도 모른다.

마일라 플로렌스
수도로 파견 나온 마일라를 만나게 된 것은 분명 우연일 테지만, 사블레는 그 인연의 줄을 잡고 놓지 않았다. 마일라는 디저트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사블레는 당연하다는 듯이 마일라에게 도움을 줬으며, 벌써 몇 년 전인 그 짧은 만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 수도에 올 때면 항상 자신과 만나주고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주는 마일라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사블레가 아닐 테지.

발렌시아 아르메키스
아카데미, 사관학교, 그리고 기사단까지 이어진 오래된 인연. 이것을 인연이 아니면 무어라 설명할 수 있겠는가. 발렌시아와 사블레가 친해진 것은 사관학교에서 시작되었으나, 한번 곁을 스치는 것도 잡아내는 사블레에게 있어서 발렌시아는 무척이나 특별한 존재고 인연이다. '선배님'이라는 호칭에서 그 증거. 자신을 귀찮아하지 않고 아껴주는 발렌시아에게 디저트를 선물하기도 하고, 간혹 대련을 하며 지금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자크 단
사관학교 시절부터 서로의 존재와 실력을 알고 지냈고 당시에도 모두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블레였으나, 서로가 친밀하다는 느낌이 아닌 평범하고 무난한 관계로 보였다. 이런 그들이 친하다고 느껴지게 된 것은 졸업 후 기사단에 입단을 하게 된 3년 전으로, 동기로 알고 지낸 세월에 비하면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아이자크의 약혼자를 위해 신 메뉴가 나오면 미리 알려주거나, 선물용으로 고를 때 작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파브 나나
라티움의 지점을 돌아다니는 사블레. 당분을 보충하기 위해 제과점을 방문하는 파브. 이들의 목적지가 자주 겹치는 것은 분명 우연이었으나, 두어 번이 아니게 되면 그건 더 이상 우연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의아함을 느끼기 시작하여 주변을 맴돌게 되었고, 결국 사블레가 먼저 다가가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냈다. 이를 시작으로 파브와 사블레는 종종 이야기를 나누는 디저트 메이트가 되었고, 사블레는 파브와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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